잡스 첫 작품 '애플1 컴퓨터' 시제품 9억원에 팔렸다

입력 2022-08-22 18:05   수정 2022-08-23 00:16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 ‘애플1 컴퓨터’ 시제품(사진)이 경매에서 67만7196달러(약 9억473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미국 보스턴의 RR옥션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출신 한 낙찰자가 1970년대 중반 생산된 애플1 시제품 한 대를 이 같은 가격에 사들였다. 이 시제품은 당시 잡스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 가게 ‘바이트 숍’ 주인 폴 테럴에게 애플1 작동을 시연할 때 사용했다.

AP통신은 시제품이 여러 단계를 거쳐 진품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 제품은 테럴이 1976년 찍은 사진 속 모델과 일치한다. 애플1 전문가인 코리 코언도 제품을 검토했고, 그가 진품임을 공증한 13쪽짜리 보고서는 판매 당시 제품과 함께 제공됐다. 보비 리빙스턴 RR옥션 부사장은 “이 시제품 없이는 애플1도 없다”며 “이는 스티브 잡스와 애플 수집품 가운데 성배와도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애플1 컴퓨터 한 대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약 40만달러(약 5억3600만원)에 낙찰됐다. 잡스와 워즈니악은 원래 애플1을 40달러짜리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로 만들려고 했지만, 테럴의 설득으로 이를 사전 조립된 개인용 컴퓨터로 제작해 한 대에 666.66달러에 판매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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